BIPC 2025 현장 후기 - 1일차: 글로벌 항만의 미래를 엿보다

2025. 9. 28. 17:38부산 BIPC 2025

드디어! BIPC 2025 첫째 날이 끝났습니다.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네요. 3주간의 사전 홍보 활동을 마치고 드디어 현장에 직접 와보니,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대구에서 부산까지, 설렘을 안고 떠나다


어제 밤부터 잠이 안 오더라고요. 드디어 BIPC 2025 현장에 간다는 생각에 계속 뒤척였어요. 새벽 일찍 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기분이었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중앙동역으로 향하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부산항의 모습이 새삼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동안 균형발전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여러 지역을 다녀봤지만, 오늘은 정말 특별한 의미였어요.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시작한 아침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에 도착했을 때의 그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전 세계 항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설렘과, 과연 내가 이 자리에 어울릴까 하는 긴장감이 동시에 밀려왔어요.


입구에서 BIPC 2025 서포터즈 뱃지를 받고 등록을 마쳤는데, 생각보다 많은 해외 참가자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여기저기서 들려와서 정말 국제적인 행사구나 하는 실감이 났습니다.

기조연설: 옌스 마이어의 글로벌 비전


오전 10시 10분, 드디어 기조연설이 시작됐어요. 그동안 자료로만 봤던 옌스 마이어 국제항만협회(IAPH)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을 실제로 보니까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발표 제목은 "항만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미래"였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이었어요. 특히 함부르크항의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포인트:
- 2030년까지 유럽 항만들의 탄소 중립 목표
-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항만 운영 효율화 사례
-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글로벌 공급망 패턴 분석

국제관계학도로서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지정학적 변화가 항만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었어요. 미중 무역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항로와 물동량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션 1: 컨테이너 해운의 생생한 현실


기조연설 후 바로 이어진 세션 1 "컨테이너 해운의 현재와 미래"도 정말 알찬 시간이었어요.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부 부장님의 발표에서는 부산항의 현재 위상과 미래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었는데, 동북아시아 허브항만으로서의 비전이 정말 구체적으로 그려졌어요. 특히 신항 2-4단계 자동화 터미널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베스푸치 마리타임 라스 얀센 대표의 시장 분석도 정말 날카로웠어요. 2024년 해운동맹 재편(2M 해체, 제미나이 출범) 이후의 시장 변화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라이너리티카 대표의 아시아 관점 분석도 흥미로웠는데,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항만들 간의 경쟁과 협력 관계에 대한 분석이 균형발전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경험과 연결되어서 더욱 와닿았어요.

 세션 2: 미래 기술의 현재진행형


오후 세션 2는 정말 미래를 보는 듯한 시간이었어요!

그리스 피레우스대학교 교수의 "항만의 기술발전 현황" 발표에서는 현재 전 세계 항만들이 도입하고 있는 최신 기술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피레우스항이 COSCO의 투자로 어떻게 지중해 최대 항만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사례가 인상적이었어요.

유나이티드국제컬리지 교수의 "자율운항선 기술현황" 발표는 정말 SF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 노르웨이와 핀란드에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자율운항선박들의 실제 영상을 보니까 정말 놀라웠어요.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독일 브라운하퍼 연구소의 "자율운항선과 스마트 항만 연계방안" 발표였는데, 자율운항선박이 항만에 접안할 때 필요한 시스템들이 정말 복잡하더라고요. 단순히 선박만 자동화되는 게 아니라 항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스마트 시스템으로 변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별강연: 신해양시대 한국의 역할


하루 종일 들었던 발표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총장의 특별강연 "신해양시대를 맞아 - 한국의 역할"이었어요.

한국이 조선업 강국에서 해운·항만 강국으로, 그리고 이제는 해양 기술 선도국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주셨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 부분에서는 눈물이 날 뻔했어요. "여러분이 바로 신해양시대의 주역"이라는 말씀이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컨퍼런스 홀의 분위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컨퍼런스 홀은 정말 웅장했어요. 대형 스크린에 동시통역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서 국제회의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좌석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와있더라고요. 명찰을 보니 독일,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정말 전 세계에서 온 전문가들이었어요.

휴식 시간마다 제공되는 커피와 간식도 정말 맛있었고, 무엇보다 모든 스태프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편하게 행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를 마치며


첫째 날을 마치고 나니까 머릿속이 정말 복잡해요. 좋은 의미에서요! 그동안 책과 인터넷으로만 접했던 지식들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보고 들으니까, 정말 다른 차원의 이해가 가능했어요.

특히 균형발전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늘 고민했던 "어떻게 하면 지역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마리들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2일차는..?

내일 둘째 날에는 세션 3의 아시아개발은행 연계 프로그램과 세션 4의 사이버보안 세션이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들을 다룬다고 하니까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특히 사이버보안 세션은 시애틀항만청의 최고정보책임자가 직접 와서 발표한다고 하니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정말 궁금해요. 저는 학교일정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지만요..

서포터즈로서의 소감

3주간의 사전 활동을 마치고 드디어 현장에 와보니, 그동안 제가 작성했던 홍보 글들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깨닫게 되네요. 실제 현장의 생동감과 전문성은 글로 다 담아내기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전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같은 세대 친구들이 정말 많을 것 같거든요.

오늘 받은 기념품들을 보면서 BIPC 2025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네요. 내일도 열심히 듣고 배워서, 더 생생하고 유익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BIPC 2025 첫째 날, 정말 잊지 못할 하루였어요! 



BIPC 2025 정보
- 📍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 🌐 공식 홈페이지: http://www.bipc.kr
- 📸 현장 사진은 공식 SNS에서 확인하세요!